고경표가 22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화신'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드라마는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 기자(조정석 분)와 재벌남(고경표 분)이 생계형 기상(공효진 분)캐스터를 만나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를 담는다. 고경표(고정원 역)는 편집샵을 운영하는 의류 재벌 3세를 연기한다.
고경표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선배들과의 작업 과분한 기회를 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면서 "27세인 내가 36세인 남자를 연기하지만, 부담은 없다. 어떤 역할이든 소화해 내는 것이 배우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부담 없이 연기 하고 있으니 시청자도 부담 없이 봐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경표는 "평소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았는데 고정원(고경표 분) 역할을 맡게 되면서 조금 더 자세하게 패션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또 고정원이 재벌 3세이고 편집샵을 운영하는 만큼 그의 배경을 보여주기 위해 슈트를 제작해서 입거나 체중감량도 병행하면서 캐릭터와 더욱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여타의 재벌 3세 캐릭터와는 다르게 겉모습보다는 본질에 집중하는 여유로운 인물"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잘나가는 아나운서가 아닌 기상캐스터에게 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질투의 화신'은 센 사람, 똑똑한 사람 다 모여있는 방송국 뉴스룸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겪는 망가짐, 질투를 이야기한다. 24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