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전용 포트를 이용한 새로운 약초재배 기술이 도입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약용작물 재배시 잡초제거, 노력절감 효과 등 정밀관리에 의한 상품률 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포트재배를 처음으로 도입해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실증사업은 중국 등지에서 수입 한약재로 사용하고 있는 감초의 자급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소비시장을 겨냥한 대일 수출 감초 생산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포트 1장에 1700원이 소요돼 초기 자본이 많이 투입되는 점과 재배 포트 조립과 흙 채워 넣기에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은 개선해야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범사업 참여한 농업인과 공동으로 이번에 도입한 포트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구입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자체 포트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라며 “재배 2년차인 내년에는 평가회를 실시, 농업인의 반응조사를 실시한 후 약초 포트재배를 인근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