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선강퉁(선전·홍콩거래소간 교차거래 허용) 승인이라는 대형호재가 있었지만 투자자는 오히려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8월 셋째 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9포인트(0.13%) 소폭 오른 3108.10으로 장을 마쳤다. 약세장으로 거래를 시작해 3100선이 무너지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장 들어 'V'자형 그래프를 그리며 살아나 간신히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가 이번주 내내 3100선 전후의 보합권을 지속한 것은 15일 중국 증시가 급등하며 선강퉁 실시 기대감을 선반영한데다 선강퉁 효과를 지켜보자는 투자자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점진적인 오름세는 계속됐다. 이번주 전반적으로는 박스권 장세를 지속했지만 월요일 중국 증시가 급등해 상하이종합지수 주가는 전주 대비 1.88% 상승,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9일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2121억 위안, 3254억 위안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이 6000억 위안 밑으로 떨어지며 투자자의 관망세가 한층 뚜렷해졌음을 보여줬다.
시멘트 종목이 주가가 1.56% 급등했다. 상장 1년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1.53%) 외에 농축림수산업(1.34%), 석유(1.19%), 농약·화학비료(1.12%), 물자·무역(1.09%), 유리(1.08%) 등 주가가 1% 이상 뛰었다.
오토바이 관련주가 0.97%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개발구, 도자·세라믹, 부동산, 조선, 석탄, 주류업종 주가도 나란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