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여자골프에 출전한 네 명의 한국선수 가운데 첫날 가장 부진했던 양희영(PNS창호)이 둘째날 초반 ‘폭풍 샷’을 선보이고 있다.
양희영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길이6245야드)에서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에서 오후 11시 25분현재 11번홀까지 5타를 줄였다.
세계랭킹 9위 양희영은 이날 첫홀(파5) 버디에 이어 3∼6번홀에서 4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단숨에 선두권에 3타차로 다가섰다.
첫날 공동 2위였던 김세영(미래에셋)은 9번홀까지 제자리걸음(버디2 더블보기1)을 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여전히 상위권이다. 김세영은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한 후 5번홀(파5)과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전인지(하이트진로)는 6번홀까지 1타를 잃고 중간합계 이븐파로 순위가 전날보다 조금 밀려났다.
첫날 공동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1번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중이다.
호주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는 11번홀까지 6언더파로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 등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