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육상 유일 출전' 클리시나, 멀리뛰기 결승 진출…예선 8위로 승선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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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다리아 클리시나(Darya Klishina)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국가적인 도핑 파문으로 극적으로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러시아 다리야 클리시나(25)가 여자 멀리뛰기 결승에 진출했다.

클리시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멀리뛰기 예선에서 6m64를 뛰어 8위를 기록해 상위 12명이 받는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클리시나는 1차시기에 6m64를 뛰었고, 2~3차 시기에는 실격 처리를 받았다. 그러나 결승진출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앞서 러시아 육상은 조직적인 도핑 의혹으로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고, 리우올림픽에는 개인 자격으로만 올림픽 출전이 가능했다. 68명이 리우올림픽 출전 희망서를 제출했지만, 클리시나만 출전을 허락받은 것이다.

클리시나가 3년전 미국으로 이주해 ‘러시아의 도핑 시스템’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개막 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클리시나의 도핑 기록에 새로운 의혹이 있다며 출전 자격을 박탈하려 했지만 곧바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 CAS는 클리시나의 출전을 권고하면서 극적으로 리우행을 따냈다.

여자멀리뛰기 결승은 18일 오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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