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일본군 위안부를 위한 진혼제, 일산 문화공원서 개최

2016-08-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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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 “위안부 문제해결 노력 멈추지 않을 것”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 최성 시장은 지난 14일 일산 문화공원에서 열린 ‘제5회 일본군 위안부를 위한 추모 진혼제’에서 규탄성명을 통해 20대 국회의 ‘위안부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지난 달 21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위안부 특별법 제정을 청원한 바 있는 최 시장은 이날 규탄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 및 법적 배상 및 특별법 제정 등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평균연령은 90세로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아베 총리가 위안부 피해자 어르신들 앞에 나와 무릎 꿇고 참회하는 그날까지 평화와 인권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향토민속 예술연합회(대표 김우규) 주관, 고양시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인권 증진 및 이와 관련한 진상 규명 촉구를 위해 2012년부터 광화문에서 열리다가 지난해부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개최됐다.

식전길놀이를 시작으로 1부 진혼제에서는 김우규 고양시 향토민속 예술연합회 대표와 이정화 고양 들소리보존회원의 추도사, 천화, 역사어린이합창단의 합창과 시장·의장·고양문화원장의 규탄 성명이 진행됐으며, 2부 추모행렬, 3부 추모제 및 상여행렬을 끝으로 행사가 종료됐다.

한편 14일은 세계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스스로 증언한 ‘고 김학순 할머니’를 기리는 날로 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위안부 기림일로 공식 지정한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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