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1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위안부 특별법 제정을 청원한 바 있는 최 시장은 이날 규탄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 및 법적 배상 및 특별법 제정 등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평균연령은 90세로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아베 총리가 위안부 피해자 어르신들 앞에 나와 무릎 꿇고 참회하는 그날까지 평화와 인권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향토민속 예술연합회(대표 김우규) 주관, 고양시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인권 증진 및 이와 관련한 진상 규명 촉구를 위해 2012년부터 광화문에서 열리다가 지난해부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개최됐다.
한편 14일은 세계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스스로 증언한 ‘고 김학순 할머니’를 기리는 날로 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위안부 기림일로 공식 지정한 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