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4위' 모니카 푸이그, 테니스 女 단식서 고국 푸에르토리코에 사상 첫 金 선물 [이 선수]

2016-08-15 12:46
  • 글자크기 설정

모니카 푸이그 (Monica PUIG).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모니카 푸이그(34위·푸에르토리코)가 리우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푸이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를 2-1(6-4 4-6 6-1)로 제압했다. 이로써 푸에르토리코는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래 푸이그의 금메달이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이 됐다.
이날 1세트를 먼저 따낸 푸이그는 2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겨 3세트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0까지 달아나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23세인 푸이그는 2014년 5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스트라스부르 인터내셔널(총 상금 25만 달러)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올해 호주 오픈 우승, 윔블던 준우승을 차지한 케르버에 비해 한 수 아래의 기량으로 평가됐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차지한 것.

푸이그는 3회전에서는 올해 프랑스 오픈 우승자 가르비녜 무구루사(4위·스페인)를 꺾었다.

경기가 끝 난 뒤 푸이그는 “내 나라가 금메달을 정말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이를 바치고 싶다. 경기를 할수록 내가 더 강해지고 빨라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다는 데 대한 믿음도 강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