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탐방은 한국위기관리연구소가 주최하고 국방부와 행정자치부가 후원하는 연례 안보체험행사로 올해 다섯 번째이며 지난 6월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탐방단을 공개 모집했다.
특히 이번 '독도리안'에는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이 된 탈북 대학생 24명이 참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탈북 대학생이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들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사실과 일본의 영유권주장에 대한 허구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첫날 서울역에 모인 독도리안은 육군과학화훈련단에 도착, 전투복에 마일즈장비를 착용하고 서바이벌게임을 통해 실전훈련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동해를 지키는 1함대사령부 견학과 사령관의 안보특강을 들은 뒤 오후에 광개토대왕함을 타고 동해항에서 출항했다. 함상에서는 독도전문가 국방대학교 김병렬 교수의 토크쇼와 나라사랑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해단식을 끝으로 체험행사를 마무리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독도 명예 주민증도 전달됐다.
충남대 3학년 이계성 씨는 "독도를 직접 탐방한 것 자체가 뜻깊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우리 영토를 굳게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솔단장인 박재욱 장군(전 육군정훈공보실장)은 “최근 일본 아베 정권의 우경화와 역사적 왜곡이 날로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어 우려된다"며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보더라도 독도는 명백한 우리의 영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