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 마치고 오늘 귀국 안철수…"미래 위한 담대한 도전 나서야"

2016-08-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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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22일 오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국민의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2016.7.22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여름 휴가를 겸한 미국 방문을 마치고 15일 오후 귀국할 예정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미래'를 화두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지난 5일 출국해 미국 워싱턴주 리치랜드의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PNNL) 등을 찾아 미래 먹거리 발굴, 4차 산업 혁명 등 자신이 주장해온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미래 구상'을 정치 현안과 연관지어 'SNS 정치'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광복 71년. 우리는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선진국의 문턱에 다다랐지만 미래는 예전과 다를 것"이라며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썼다.

그는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사과와 배상 없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기 어렵다"며 "정부는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를 철회하고 원점에서 할머님들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문제는 이념 논쟁이 아니라 철저히 국익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사드 배치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국가의 미래에 파급효과가 큰 사안이므로 반드시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의 미래를 준엄하게 생각한다"며 "여야를 넘어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 창업혁명 등 미래를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귀국 후 전국을 순회하며 '강연 정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미래 비전을 대중에게 직접 설명하며 소통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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