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10일 만에 시즌 5호 홈런…이대호·추신수 ‘침묵’

2016-08-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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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최지만.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최근 부진을 깨는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방문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0-1로 뒤진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의 시속 146㎞ 초구 직구를 때려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포. 지난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멀티홈런(2홈런) 이후 열흘 만에 터진 아치다.

4회초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이어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나며 시즌 타율을 0.168로 조금 올렸다. 에인절스는 4-5로 역전패를 당하며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에 그쳐 시즌 타율도 0.249로 떨어졌다. 팀은 8-4 승리.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도 0.250으로 낮아졌고, 팀도 0-7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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