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최고의 ‘믿을맨’ - 어선규, 심상철 선수

2016-08-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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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륜·경정 경주를 추리하는데 최우선이 되는 선수, 입상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를 ‘축’이라 부른다.

입상 시 배당은 적지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적중의 기쁨을 선사하는 성실한 축이야 말로 팬들의 사랑과 신뢰를 한 몸에 받는다.

2015년 후반기부터 지난 28회차까지 미사리 경정 최고의 ‘믿을맨’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조명해봤다.

배당에서 인기정도를 판단하는데 쌍승식 배당률을 활용하곤 한다. 쌍승식에서 최저배당 횟수가 많은 선수일수록 고객들이 믿고 베팅하는 선수다. 여기에 입상(1, 2착)에 성공하는 비율, 신뢰율 마저 높다면 이상적이다.

입상 축으로서 가장 신뢰받는 선수로 어선규(38·4기)와 심상철(34· 7기)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다.

어선규는 쌍승식 최저배당 횟수 총 42회, 심상철은 총 28회를 기록하고 있다. 최저배당시 입상(1, 2착)에 성공하는 신뢰율 부분에서는 심상철이 28회 중 24회 입상해 86%로 가장 높다.

이 밖에 최저배당 횟수 부분에서는 36회의 이재학, 34회의 유석현, 안지민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신뢰율 부분에서는 장영태와 사재준이 85%로 심상철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고, 그 뒤를 이동준(83%), 강지환(82%)이 차지하고 있다.

기록을 확인하면서 눈길을 끄는 점은 최저배당 횟수와 신뢰율 상위 10위 안에 후배 기수들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다. 최저배당 횟수에는 10기 임태경이 29회로 9위에 올라있고, 12기 한성근은 26회로 10위에 올라 있다.

신뢰율에서는 10기 이경섭과 12기 조성인이 신뢰율 80%로 나란히 7위에 올라있다.

경정전문가들은 “기존 강자들이 대부분의 경주에서 축 역할을 하고 있지만 최근 후배 기수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어 기량 급상승세를 보이는 요주의 선수들에게 관심을 돌려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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