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독도 관련 일본 내정간섭에 강한 불만 표시

2016-08-15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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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독도에 우리 국회의원이 방문하는 것, 당연”

김관용 경북도지사.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회 독도방문단의 독도 방문을 앞두고 일본이 중단을 촉구한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고 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지사는 14일 언론에 긴급 논평 자료를 배포하면서 “일본은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관심을 떼라. 이건 엄연한 내정간섭이다. 즉각 중단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우리 땅 독도에 우리 국회의원들이 찾아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마땅한 일”이라면서, “이를 왈가왈부하는 일본이 정말 어처구니없고 불쾌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독도를 관할하는 자치단체로서 앞으로 어떠한 도발과 침탈에도 절대 굴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경제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는 그런 섬으로 잘 가꾸어가겠다”는 말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을 단장으로 같은 당 성일종‧강효상‧김성태‧이종명‧윤종필, 더불어민주당 김종민‧황희,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 등이 참여하는 국회 독도방문단은 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독도사랑운동본부’ 회원들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독도수호 의지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독도경비대를 격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도에서도 권영길 동해안발전본부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이 합류해 국회방문단을 지원하는 등 일정을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주일 한국 대사관 관계자에게 항의하는 등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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