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주택연금가입자 평균 1800만원 이익”

2016-08-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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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주택연금 가입자가 보유주택의 가치보다 1인당 평균 1800만원에 가까운 이익을 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4일 '주택연금 지급 규모의 적정성 평가와 정책 시사점' 보고서에서 "주택연금은 가입자 입장에서 주거 안정 및 종신지급이라는 장점뿐 아니라 재무적 차원에서도 편익이 비용을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택연금 표준 가입자의 편익을 추정한 결과, 평균 18.5년 동안 보유한 주택의 가치보다 1791만원의 이익을 보는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주택연금은 고령층이 주택을 담보로 일정한 소득을 평생 연금형태로 받는 상품이다. 주택연금표준 가입자는 평균 연령이 70세이고 2억8200만원의 거주 주택을 담보로 종신지급형 주택연금에 가입한 사람으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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