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양경찰, 골든타임 지켜냈다. 침수어선 극적구조

2016-08-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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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중이던 낚시어선의 승선객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있다.[사진제공=군산해경]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낚시꾼 7명이 타고 있던 낚시어선이 침수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군산해경서는 13일 오전 6시24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동쪽 42km 해상에서 승선원 8명(선장1, 승객 이모씨 등 7명, 40, 김제)이 타고 있던 7.9톤급 낚시어선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낚시어선은 13일 오전 5시 전북 군산시 비응항에서 낚시꾼 7명을 태우고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활동 중 기관실 내로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해경에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기관실 침수로 인해 조타기까지 고장난 상태여서 위험천만의 순간이었다는 것.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승객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요구하는 한편, 경비정을 현지에 급파해 낚시어선 구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승객들을 먼저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어선 확인결과 침수 중인 선박은 선박 내에 배치된 배수펌프를 이용해 자력으로 물을 모두 배출한 상황이었다.

 해경은 선박과 승객이 모두 안전하다고 판단, 경비정을 이용해 승객과 낚시어선을 모두 비응항(09:20분도착)으로 옮겨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군산해경 김양화 P-69정장은 “해양사고의 대부분이 정비소홀, 운항자의 과실 등의 인재(人災)가 대부분인 만큼 작은 이익을 위해 안전을 외면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며 “낚시어선은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항 전에 사전점검이 필수다”고 말했다.

 한편, 연휴를 맞아 군산해경 관내에는 모두 75척(1,095명)의 낚시어선이 바다로 나가 활동 중에 있으며, 해경은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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