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힐러리, 4대 경합주에서 트럼프에 5∼14%p 앞서

2016-08-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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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납세자료 전격공개 ..트럼프 겨냥

'러스트 벨트' 집중 유세 나선 클린턴 (애쉬랜드<美오하이오주>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애쉬랜드 유세에서 한 지지자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미국 대선 4대 주요 경합지에 대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5-14% 포인트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마리스트와 공동으로 지난 4∼1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이  플로리다에서 각각 44%와 39%로 나타났다. 지난 주 실시된 미 퀴니피액대학의 플로리다 여론조사에서는 46%대 45%로 클린턴이 트럼프에 겨우 1%포인트 앞섰었다.
이번 조사에서 클린턴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48%-39%,  버지니아에서 46%-33%  콜로라도에서 46%-32%로 큰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한편 클린턴 후보와 러닝메이트인 팀 케인의 2015년 소득신고서 및 납세자료를 12일 전격적으로 공개했다고 CNN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자신의 납세자료 제출에 소극적인  트럼프를 겨냥한 것이다.

트럼프는 그동안 국세청의 정기 감사가 진행을 이유로 11월 대선 이전에 납세자료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했다가 비난 여론이 커지자 감사가 끝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언제, 어떻게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12일 공개된 납세 자료에 따르면 클린턴 부부는 지난해 총 1천60만 달러(117억 원)를 벌었다. 이는 전년의 2천790만(308억 원)에 비해서는 62%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고액 강연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440만 달러(48억6천만 원), 클린턴 본인이 110만 달러(12억1천만 원)를 각각 강연료로 벌어들였다.

이들 부부는 연방 소득세 34.2%를 포함해 총 43.2%를 소득세로 냈고, 총소득의 9.8%에 해당하는 100만4천 달러(11억4천500만 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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