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비처럼 쏟아지는 별똥별 보며 소원 빌어“딸 건강하게 잘 크기 바라”

2016-08-1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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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대에 11시 56분 페르세우스자리 별똥별이 관측되었다. 포토샵 오토 화이트밸런스 조정.[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2일 오후 10시부터 13일 오전 0시 30분까지 수 많은 별똥별들이 비처럼 쏟아지며 폭염으로 인한 열대야도 물러가게 했고 사람들은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이 날 전국 곳곳에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이하 별똥별)들이 쏟아졌고 시민들은 열대야도 잊은 채 쏟아지는 별똥별들을 구경하며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날 대전시민천문대 앞마당은 별똥별들을 관측하기 위해 천문대를 찾은 수백 명의 시민으로 가득찼다.

하늘에서 별똥별들이 쏟아지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일부 사람들은 조용히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소원을 빌었다.

충북 청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조용학(45)씨는 “휴가차 아내와 대전천문대에 왔다가 오후 10시40분쯤 북쪽에서 남쪽으로 순식간에 떨어지는 별똥별을 봤다”며 “너무 빨리 지나가서 소원은 제대로 못 빌었지만, 딸이 건강하게 잘 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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