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한항공은 2분기 매출 2조8177억원, 영업이익 15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5조6847억원, 영업이익 4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15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0년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 발생과 한진해운 관련 손실이 반영되며 250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지속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9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상반기 전체로는 4257억원의 손실이다.
화물 부문에서는 미주노선에서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이 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노선 14%, 동남아노선 8%, 대양주노선 7%, 구주노선 5% 등 수송 증가에 따라 전체 수송톤이 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