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피지가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럭비 종목에서 종주국 영국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피지의 올림픽 첫 메달이다.
피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영국과의 남자 럭비 결승전에서 43-7로 대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피지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 첫 출전한 후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리우 올림픽부터 럭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첫 메달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격파하고 결승전에 오른 피지는 영국을 상대로 전반전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완승을 거뒀다.
피지는 축구 조예선서 한국에 0 대 8, 멕시코에 1 대 5, 독일에 0 대 10으로 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