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역량강화 교육 실시

2016-08-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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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연천군은 지난 9일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천군 지질공원 해설사는 현재 5명이 지질명소인 재인폭포와 전곡리 유적에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4명이 신규로 양성된 바 있다.

이날 교육은 연천군 지질공원 해설사 총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교육의 일환으로 우선 연천 전곡리 유적 입구에 위치한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방문자센터에서 연천군 역사와 문화 전반에 걸친 소양교육을 받은 뒤 연천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태풍전망대와 연강갤러리 등 관내 관광명소 탐방으로 마무리됐다.

교육일정 이후 마련된 간담회 자리에서는 연천군 지질공원 활성화 관련하여 많은 의견이 오갔고 그동안의 활동과 교육관련하여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연천군 전략사업실장은 명소탐방과 간담회에 참여하여 무더위 속에 해설사 활동에 전념하는 지질공원 해설사를 격려하기도 했다.

신규 양성된 4명의 지질공원 해설사는 이 교육을 포함하여 앞으로 4개월간의 자체교육 과정을 마친 뒤 내년부터 연천군 지질명소에 배치되어 해설활동을 할 예정이다.

지질공원 해설사는 지질공원 운영의 꽃으로 표현된다. 지질명소를 찾은 관광객을 상대로 지질명소에 담긴 과학적 사실들을 흥미롭게 전달함은 물론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을 홍보함으로서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무더위 속에 진행된 교육일정이었지만 더위가 무색할 정도로 해설사들의 열의가 더욱 뜨거웠다.

이날 참여한 이정란 해설사는 “내가 살고 있는 연천에 이렇게 많은 보물이 숨어 있는지 몰랐다. 지질명소들도 새롭고 차탄천 에움길과 연강나룻길 등 때묻지 않은 자연을 갖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지질명소에 대한 유쾌한 해설은 물론이고 연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이 가치를 알고 힐링하고 갈 수 있도록 연천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연천군 지질공원해설사의 역량강화를 위해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연천군을 지질교육 및 관광의 메카로 발전시킴은 물론 나아가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탄강과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하천으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 절경을 이루며 기암절벽과 더불어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 특징들이 잘 보존돼 지난해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바 있다.

지질공원이란 지구과학적으로 가치가 크고 경관이 우수할 뿐 아니라 역사, 문화, 고고, 생태 등의 요소를 포함하여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큰 곳으로 연천군 지질공원에는 재인폭포를 비롯하여 전곡리 유적 토층, 좌상바위, 아우라지 베개용암, 은대리 습곡구조와 판상절리, 임진강 주상절리 등 10개소의 지질명소를 포함하고 있다.

지질교육과 관광관련 문의는 연천군 전략사업실 031-839-2041 또는 www.hantangeopark.kr 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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