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전력은 9일 여름철 전력사용량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는 점을 고려해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전국의 사업소에서 일제히 절전 거리 홍보에 나섰다.
이날 오전 조환익 한전 사장은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는 광주광역시의 중심가인 상무지구 전철역을 찾아 생활속의 전기절약 실천방안을 담은 리플렛과 홍보물을 나누어 주며 시민들에게 절전을 당부했다.
한전이 절전 가두캠페인을 전국 동시에 시행하는 것은 지난달부터 지속된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네차례나 최고치를 경신했고, 산업체 휴가 기간이 끝나 다시 조업을 재개하게 되면서 전력사용량이 최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8월 3주까지 전국의 한전 조직을 활용 하여 절전 가두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일반 가게에서는 문열고 냉방 영업하는 것을 자제 하고 국민들도 여름철 피크시간대에는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자제 하는 등 절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