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플은 크루아이퉁의 할머니인 수빈 콩탑이 8일 오전(현지 시간) 손자가 리우올림픽 56Kg급 역도경기서 동메달을 따는 순간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82~84세로 알려진 콩탑은 태국 참폰 부리에 있는 반 폰 무앙의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TV를 보던중 손자가 동메달이 확정돼 이를 환호하다 갑작스레 쓰레졌다. 콩탑은 5분후 의식을 되찾았으나 지역 병원에 실려간 후에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그의 손자 크루아이퉁은 메달 수여식후 인터뷰 자리에서도 할머니의 별세소식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크루아이퉁은 중국의 룽 칭 취안 금메달, 북한의 엄윤철 은메달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 이번 리우서 태국에 두번째 메달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