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제작 ㈜시네마서비스·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에게 돌려주고자 했으며 오롯이 조선의 완벽한 지도를 만드는 데 생을 바친 고산자 김정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유준상은 흥선대원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유준상은 “개인적으로 역사에 있었던 길을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과 함께 중앙박물관에 가 대동여지도를 보기도 하고 지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야기도 나눴다. 그런 시간이 정말 소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강우석 감독의 추천으로 난을 치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며 “난치는 장면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시더라. 수묵화의 대가께서 경주에 사시는데 그분께 개인지도를 받았다.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제 인생의 새로운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즐거웠다. 흥선대원군의 난이 초·중기로 나뉘는데 그림이 왜 변화했고 어떤 이유 때문이었는지 연구하며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도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이 출연하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9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