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횃불모임은 ‘유관순횃불상’ 수상자 선발을 위한 워크숍에 참석한 학생들의 모임으로,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 위해 매년 ‘광복의 달’ 8월에 열린다.
특히 올해 모임에서는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학생들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등 자생적 모임으로 정착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임 첫날에는 전국 각지 출신의 학생들이 한데 모여 충남의 역사와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저녁에는 ‘오늘의 시대정신과 가치관’이라는 주제로 참여한 학생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됐으며, 이어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문학의 밤’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에는 ‘연극과 콜라주’를 통해 이 시대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아보고 함께 토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유관순상위원회 관계자는 “비록 출신지역과 나이가 다르고 짧은 기간의 모임이지만 참가 학생들의 일체감과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관순횃불상은 3·1절 당시 유관순 열사의 나이와 같은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포상으로, 지난 2003년 시작해 올해까지 총 13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