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예슬 인턴기자 =전 세계의 이목이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고정된 사이, 짐 퓨릭(Jim Furyk 46)이 미국프로골프(PGA) 최저타 기록을 40여 년 만에 새로 썼다.
7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짐 퓨릭은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하일랜즈(파70·6천8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에 58타를 쳐 '마의 59타' 벽을 깼다. 특히 전반 9개 홀에서 27타를 치며 종전 29타의 최저 기록까지 함께 경신했다.
이날 퓨릭은 10개의 버디와 1개의 이글을 기록했다. 10개의 버디 중의 7개는 6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연속 버디였다.
하지만 대회 우승은 러셀 녹스(스코틀랜드)가 차지했다. 러셀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지금까지 PGA에서는 1977년 알 가이버거를 시작으로 6명이 59타를 쳤다. 짐 퓨릭도 2013년 BMW챔피언십에서 59타를 기록했다. 이번 기록으로 짐 퓨릭이 약 40년 만에 59타의 벽을 깬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퓨릭은 "이전의 대단한 선수들도 58타를 못 쳤지만, 내가 기록을 갖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2016년 브라질 리우 하계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은 11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진다.
짐 퓨릭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세계 24위의 정상급 선수지만 국가별 쿼터 제한으로 출전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