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가 최근 발표한 '북한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대북사업 예산이 7100만달러(한화 790억원)라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6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1~2015년의 예산인 1억2000만달러보다 대폭 줄어든 수준이다.
유니세프는 예산이 줄어든 이유로 유엔 등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대북제재로 유니세프의 북한 내 활동이 크게 제약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 내 경기침체와 농업생산량 감소, 인적·자연재해도 (예산) 목표 달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꼽았다.
유니세프는 이번에 책정된 대북 예산으로 북한의 취약계층, 5세 이하 아동, 임산부의 영향 상태 개선, 보건·위생 서비스 제공 등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