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오늘(5일) 9주년…"팬들에게 감사, 20주년까지 함께했으면"

2016-08-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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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9주년 인사하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들[사진=SM타운 공식 유튜브 채널]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9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인사했다.

소녀시대는 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데뷔 9주년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써니는 "믿기지 않는다. 우리 왜 이렇게 오래됐느냐"며 "소녀시대와 함께한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난다"고 말했다.

윤아는 "9주년, 10주년 이렇게 된 선배들 볼 때마다 대단하다 했는데 우리가 막상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다고 하니 믿기지 않는다. 소원(소녀시대 공식 팬클럽 이름)이 같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최근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을 발매한 티파니는 "얼마 전에 공연하면서 새로웠다. 멤버들이랑 항상 같이 공연하다 혼자 인사하려니까 옛날 생각이 나더라"며 "아까 차 오는 길에서 20대 하면 뭐가 생각나느냐는 얘기를 멤버들과 했다. 많은 즐겁고 행복하고 생각도 못 한 일들이 있었다. 앞으로도 다이내믹한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는 인사를 남겼다.

유리 역시 "벌써 9주년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같은 추억을 쌓고 만들어가는 시간이 벌써 10년이 다 됐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앞으로도 같이 성장하고 같이 자라서 더 재밌는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더 많이 꾸준하게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지난 9년을 돌아봤다.

효연과 수영은 팬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효연은 "소원이 우주최강 최고인 것 같다. 소원 사랑하고 가마하다. 소원은 내 거"라는 깜찍한 인사를 했다.

수영은 "티파니와 태연의 콘서트를 보면서 몇 번이고 울 뻔했다. 내 옆에 있는 팬들을 잠깐 바라보니까 눈물을 흘리면서 응원하고 계시더라. 우리가 무대에 설 때도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응원하고 계셨겠구나 하는 생각에 울컥하더라. 객석에서 팬들 입장에서 보는 느낌이 신선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9년 동안 한결같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가 간다고 하면 같이 와주고 어느 곳에서도 소녀시대와 모든 순간을 함께해준 팬 분들 감사드린다. 유리가 얘기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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