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4일 제주 오라CC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5일 오라CC에서 시작하는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기에 앞서 마련된 기자회견 자리였다.
왼 엄지 부상으로 두 달 가량 대회에 나서지 못한 박인비는 “몸 상태는 두 달 전 미국LPGA투어 대회에 나갔을 때가 20∼30%라면 지금은 80%가량 된다. 아직 통증이 남아 있지만 경기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늘 부상을 안고 선수 생활을 했다. 그동안 쉬운 길만 걸어오지 않았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해낸 적이 많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열심히 준비했으므로 올림픽에서 후회없이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남편이자 코치인 남기협씨, 어머니와 동행한다.
한편 삼다수 마스터스에는 박인비 외에 박성현(넵스) 고진영(넵스) 장수연(롯데) 박희영(하나금융그룹) 등 국내외 톱랭커들이 출전한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국내 첫 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