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광주비엔날레 개막 앞두고 '들썩'

2016-08-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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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입장권 목표치 55% 넘어서…네이버예매입장권 서비스 첫 선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THE EIGHTH CLIMATE(WHAT DOES ART DO?))’를 주제로 한 2016광주비엔날레가 다음달 2일 개막된다..[사진=광주비엔날레]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제8기후대(THE EIGHTH CLIMATE)-예술은 무엇을 하는가?(WHAT DOES ART DO?)’

2016광주비엔날레가 다음달 2일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11월 6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계속된다. 특히 지역 연계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올해는 광주·전남에서 현대미술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외 37개국에서 101작가‧팀(120명)이 참여하는 성대한 미술 큰잔치인 만큼 대규모 준비와 세심하고 철저한 점검을 위한 손길이 바쁘다.
 
◆참여작가들 작품 제작 차 광주에 속속 도착
 
광주를 찾는 작가들의 발길은 이미 본격화된 상태다.

아제르바이잔 출신으로 파리에서 활동하는 바비 바달로프(Babi Badalov)는 오는 15일부터 광주에 거주할 예정이다. 난민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여러 언어로 구성된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서다.

페르난도 가르시아 도리(Fernando Garcia-Dory)와 아폴로니아 슈스테르쉬치(Apolonija Sustersic)는 각각 17일, 20일부터 광주에 머물게 된다.

스위스 출신 여성 아티스트 듀오인 폴린 부드리(Pauline Boudry)와 독일 작가 레나테 로렌스(Renate Lorenz)는 오는 20일부터 작품 제작과 설치에 돌입한다. 성과 페미니즘 논의에 기반한 여성 퀴어 문화를 담아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광주에 도착, 작품 제작에 여념이 없는 작가들도 있다.

각각 유럽과 홍콩에서 날아온 토미 스톡켈(Tommy Støckel)과 애니 라이 균 완(Annie Lai Kuen Wan)은 지난달 한국에 입국했다.

토미 스톡켈은 지난달 12일부터 광주에서 한국을 대변하는 이미지인 바위와 돌멩이의 형상에 주목해 이를 재해석한 입체‧설치작품을 제작 중이다.

홍콩에서 세라믹을 주소재로 작업하는 애니 라이 균 완도 같은날 광주에서 찾아낸 일상의 사물들을 활용, 지석도요 손동진 청자명장과 함께 재제작하는 과정에 들어갔다.

◆대회 성공 위해 역량 총집결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성공적 행사를 위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컬처스퀘어에 위치한 광주비엔날레 홍보관은 3일 문을 열었다. 이날부터 홍보대사 현빈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홍보 영상물 상영하기 시작했다. 광주시내 및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기아챔피언스필드 등에서도 같은 홍보활동이 이뤄진다.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협의를 이끌어내 광주 및 서울 등지에서 무료 광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홍보대사인 현빈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30초 분량의 홍보 영상물을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

마리아 린드(Maria Lind) 2016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을 필두로 한 큐레이터팀도 최종 선보이게 될 작품들의 제작 및 설치 작업에 돌입한다. 최빛나(Binna Choi)큐레이터, 마르가리다 멘데스(Margarida Mendes), 아자 마모우디언(Azar Mahmoudian), 미쉘 웡(Michelle Wong) 보조 큐레이터들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게 된다. 

◆예매입장권 순항…네이버 예매 서비스 첫 시도

개막 전인 9월 1일까지 구입할 수 있는 2016광주비엔날레 예매입장권 판매도 순항 중이다. 이미 4만4000매가 팔리면서 목표치인 8만 매의 55%를 넘어섰다.

예매입장권은 행사 기간 내 현장 판매 보다 30~50%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며,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 및 기타 판매처에도 판매되고 있다.

재단 홈페이지 티켓정보 페이지 이외에도 입장권 판매대행기관인 NHN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네이버 예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기아챔피언스필드 매표소와 광주역과 광주송정역, 목포역, 나주역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현장 판매는 어른 1만4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하지만 사전 예매할 경우 어른 1만1000원(20인 이상 단체일 경우 어른 9,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지역민과 소통' 이벤트 활발

2016광주비엔날레 홍보관에는 홍보대사인 현빈 등신대가 설치돼 있다. 이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예매 입장권을 구입할 경우 현장에서 곧바로 사진을 인화해주는 서비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앞으로 지역 대학 축제 등의 현장에도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민과의 만남을 통해 비엔날레를 더욱 널리 알기기 위한 목적에서다.

◆수도권 관람객 유치 위해 KTX 패키지 티켓 개발

수도권 지역 관람객 편의를 위해 광주비엔날레 입장권과 코레일 패키지 상품도 출시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한국철도공사 측과 협약을 맺고 전국 주요 23개 역사 내 여행센터와 레츠코레일에서 KTX 열차표와 함께 비엔날레 입장권 패키지 티켓 판매에 들어갔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인 7만4600원으로 왕복 열차 티켓과 예매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카드뉴스 제작 등 SNS도 적극 활용

(재)광주비엔날레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SNS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개막을 앞두고 관람객들에게 맞춤형 관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찾기에서 ‘@광주비엔날레’를 검색한 뒤 친구로 추가하면 일대일 채팅으로 간편하게 입장권 할인 혜택 및 교통 정보 등 전시 관람에 대한 내용을 문의 할 수 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광주비엔날레 카카오톡 친구’에게 광주비엔날레 관련 정보와 소식을 담은 카드뉴스 등을 발송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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