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는 1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SBS 새 주말극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규리는 자신의 결혼과 연애에 대해 “지금은 결혼이나 연애 보다 좋은 연기가 우선”이라며 “결혼, 연애는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런 쪽은 너무 어렵다. 나중에라도 운이 있다면 생기겠지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저 자신에게 연기가 연애나 결혼보다 훨씬 성취감과 자존감을 주는 것 같다”며 “이것이 제 삶의 가장 큰 틀이고 기둥인 것 같다. 지금은 작품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잘 해내고 싶는 아음 뿐”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규리는 “허다해는 감독님 말씀 처럼 이 세상에 허다하게 많은 캐릭터”라면서 “극중 허다해로서 작품안에서 어떤 것을 성취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캐릭터가 성장통을 겪는 연기를 잘해내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고, 제 자신이 작품안에서 변화하는 것이 큰 숙제이며 즐거움”라고 말했다.
한편 배우 송재림, 김소은, 김규리, 이완이 출연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그래, 그런거야'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 예정. 매주 토,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