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갑순이' 김규리 "연애·결혼 보다 연기가 우선"

2016-08-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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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배우 김규리가 빛나는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김규리는 1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SBS 새 주말극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규리는 자신의 결혼과 연애에 대해 “지금은 결혼이나 연애 보다 좋은 연기가 우선”이라며 “결혼, 연애는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런 쪽은 너무 어렵다. 나중에라도 운이 있다면 생기겠지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저 자신에게 연기가 연애나 결혼보다 훨씬 성취감과 자존감을 주는 것 같다”며 “이것이 제 삶의 가장 큰 틀이고 기둥인 것 같다. 지금은 작품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잘 해내고 싶는 아음 뿐”이라고 전했다.

이번 드라에서 김규리는 극중 허갑돌(송재림 분)의 누나 허다해 역을 맡았다. 허다해는 노래방 도우미를 하면서 마치 내일이 없는 것처럼 철없이 사는 캐릭터다.

이에 김규리는 “허다해는 감독님 말씀 처럼 이 세상에 허다하게 많은 캐릭터”라면서 “극중 허다해로서 작품안에서 어떤 것을 성취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캐릭터가 성장통을 겪는 연기를 잘해내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고, 제 자신이 작품안에서 변화하는 것이 큰 숙제이며 즐거움”라고 말했다.

한편 배우 송재림, 김소은, 김규리, 이완이 출연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그래, 그런거야'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 예정. 매주 토,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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