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는 이 날 있은 이화여대 학생들 경찰 진압 규탄 기자회견 현장을 촬영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이화여대 학생들은 “학생들 요구에 경찰병력으로 폭력진압한 학교본부 규탄한다“며 ▲일방적인 미래라이프대학 신설 즉각 폐기 ▲최경희 총장은 즉시 학생들과 대화를 촉구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선 운동권 성향의 한 학생이 나와 발언을 하려 하자 학생들이 일제히 “나가라”고 외치는 등 학생들은 이 날 기자회견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화여대 학생들 농성은 지난 28일 오후 2시에 있은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교육부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폐기하라는 학생들의 요구를 이화여대 측이 거부해 시작됐다.
이 날 기자회견 현장에서 한 학생은 기자에게 “경찰이 농성을 진압하면서 다친 학생들이 병원에 실려갔다”며 “부상당한 학생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100여명의 이화여대 학생들이 3일째 본관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