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하절기 에너지 절약방법은? '오전 10시~11시, 오후 2시~5시 전기사용 자제'

2016-07-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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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에너지관리공단이 화제인 가운데, '하절기 에너지 절약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절기에는 습하고 무더운 공기로 인해 냉방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기사용이 급증하게 된다. 과다한 전기사용은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고, 냉방기 사용으로 실내온도를 지나치게 낮게 유지하면 외부 온도와의 차이로 인해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도 쉽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적당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며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하절기 에너지 절약방법'을 필수사항으로 안내하고 있다.

첫째, 실내온도는 적정 냉방온도인 26℃ 이상으로 유지한다. 30℃ 이상을 웃도는 여름철 날씨에 실내·외 온도차가 5℃이상이면 신경통, 두통,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실내온도를 1℃ 올리면 7%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적정 냉방온도를 준수하면 여름철 아토피나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두번째, 에어컨 등 전기 냉방기기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에어컨 한 대의 소비전력은 선풍기 30대의 소비전력과 같다. 여름철 전력피크의 주원인 중 하나인 냉방기기로 인한 전력부하는 전력예비율을 낮춰 국가위기를 초래할 수 있고, 지나친 냉방기기의 사용은 단계적 누진세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량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세번째, 사용시간 외 TV와 컴퓨터, 충전기 등의 플러그를 뽑는다. 흔히 전기흡혈귀라고 불리는 대기전력은 플러그를 꼽아두었을 때 기기의 본래 기능과 무관하게 낭비되는 전력을 말한다. 이로 인해 가정의 소비전력이 6%나 낭비된다.

대기전력으로 인한 낭비를 막기위해 절전형 멀티탭 또는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콘센트를 설치해 전력낭비를 막고, 자기 전이나 외출 전에 멀티탭을 끄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네번째, 사용하지 않는 곳의 조명은 완전히 소등한다. 낮에는 창가의 자연 빛을 최대한 이용하고, 방을 나오거나 외출할 때에는 조명이 소등되었는지 확인한다.

효율적인 조명사용을 위해 백열등은 형광등이나 LED조명 등의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해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반사갓을 이용하면 광 효율을 향상시키므로 등기구의 절반으로도 원하는 밝기의 조명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램프나 반사갓 또는 커버를 청소해 광손실을 방지하고 인체감지 센서를 활용해 점등시스템을 설치하면 절전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최대전력수요 증가로 예비전력이 부족해지면 전력공급이 중단되어 일부지역이 정전될 우려가 있으므로 전력사용이 급증하는 오전10시~11시, 오후 2시~5시에는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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