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집단대출 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1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달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06%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3.06%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가계대출 금리는 3월 3.24%를 기록한 이후 4월 3.17%, 5월 3.16%, 6월 3.06%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올 들어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한 집단대출 금리는 6월 2.94%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가계대출 중 금리가 3.0% 미만인 대출의 비중은 70.7%로 나타났다.
더불어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48.5%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3.41%로 0.14%포인트 떨어졌다. 이 중 대기업 대출금리는 0.21%포인트 낮아진 3.06%를 기록했으며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64%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는 저축은행을 제외한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의 예금 및 대출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저축은행의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2.10%로 0.04%포인트 상승했으며 일반대출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10.9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