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는 쾌적한 도시생활환경 조성과 지하수 자원 수질오염 방지을 위해 올해 사업비 664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대체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지난 1996년부터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수관로 4672㎞, 총사업비 1조8088억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까지 1조5676억원을 들여 길이 4132.5㎞의 하수관로를 정비하면서 88.4%의 공정율을 나타낸 바 있다. 올해는 도일원 19개지구 124km에 664억원을 들여 합류식를 우·오수 분류식화하는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중이다.
제주시지역은 삼양·화북, 노형·이호, 일도·이도동, 월정, 판포, 하귀1리, 동지역차집관로, 추자도·비양도 마을하수도 등 10개지구 99.7㎞에 506억원을 투자, 8개지구는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추진중에 있고, 2개지구는 내년 공사착수를 위해 실시설계용역을 추진중이다.
서귀포시지역에서는 예래·대륜, 서홍·동홍, 대정·안덕, 성산2(표선리 등 4개마을), 성산3(성산리 등 6개마을), 무릉좌기동·좌기동, 동광리 마을하수도 등 7개지구 24.3㎞에 152억원을 투자해 4개지구는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추진중에 있고, 3개지구에 대해서는 내년도 공사착수를 위해 실시설계용역을 추진중이다.
또한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20년 이상된 노후 하수관로 2개지구(53㎞)에 6억원을 투입, CCTV 정밀조사를 실시중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위험 하수관로에 대해서는 내년 국비를 신청해 우선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택 본부장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2412억원의 예산을 투입, 하수관로 539.5㎞을 정비해 2단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사업마무리를 위해 하수관로 정비사업 국비 예산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