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위스를 대표해서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또한 남은 시즌 역시 뛰지 못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페더러는 "의사와 팀과 상의한 끝에 올해 초 받은 무릎 수술에 대한 집중적인 재활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어렵게 내리게 됐다. 의사가 향후 몇 년 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하려면 양 쪽 무릎과 몸을 충분히 쉬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며 "2017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세계랭킹 3위인 페더러는 지난 2월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페더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바브린카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남자 단식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