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여름철 에너지 10% 절감을 목표로 하는 주민참여 프로젝트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을 시작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 전력 등을 줄여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려는 의도에서다.
의왕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매년 관내 공동주택 중 에너지절약 공동주택 시범단지를 선정해 가정내 전기사용량 줄이기, 자가용 이용 자제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권역별 캠페인 및 모니터링 사업인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참여 프로젝트 형식인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은 관내 아파트 2개 단지 100세대씩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선정하고, 9월 21일까지 의왕시 그린리더들이 직접 각 세대를 찾아 에너지 무료진단 및 가정 내 전기사용량 절감에 대한 컨설팅을 해 준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올해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 시범단지로 오전동 성원이화1차아파트와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 2단지 아파트를 선정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21일 탄소발자국 줄이기 협약식을 갖고 온실가스 줄이기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최정묵 의왕시 녹색환경과장은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은 전력사용량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지나친 전기사용을 자제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실천운동”이라며 “시범단지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전체 의왕 시민의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으로 확산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저탄소 운동을 생활화하기 위한 지역중심 사업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