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무더운 여름 한낮 시민들이 영화를 보면서 무료함을 달래고 찜통같은 더위도 날려버릴 수 있는 시원한 영화관을 개관했다.
의왕시 청계종합사회복지관은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평일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복지관 5층 강당에서 매일 영화를 상영하는 ‘무더위 쉼터극장’을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 극장은 청계사회복지관이 어르신들을 위해 운영하던 ‘토요 영화’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
청계사회복지관은 당초 주말에 어르신들의 무료함을 달래고, 지역 주민들에게 복지관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영화를 상영했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관람객이 적고, 시민 호응이 그리 크지 않았고 평일에 재상영 및 앙코르 상영을 희망하는 의견이 더 많아 ‘무더위 쉼터 극장’을 기획하게 됐다.
의왕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무더위 쉼터 극장에 찾아와 여름 한낮의 여가를 활용하고, 더위에서 탈출해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더위 쉼터 극장의 나머지 상영작은 ‘국가대표’(8월 1일), ‘황진이’(2일),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3일), ‘날아라 허동구’(4일), ‘엽기적인 그녀’(5일), ‘도둑들(8일), ’너는 내 운명‘(9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