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종합 '방향성 탐색'…3000선 제자리걸음

2016-07-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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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통화완화 기대감 ↓, IPO 물량 압박

25일 상하이종합지수가 0.1% 오른 3015.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포인트(0.1%) 오른 3015.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3003선까지 곤두박질치며 한때 3000선 붕괴가 우려됐으나 막판에 힘을 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도 9.29포인트(0.09%) 오른 10718.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4.11포인트(0.18%) 내린 2245.89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54억, 3163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 별로 전력(0.69%), 석유(0.58%),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49%), 건설자재(0.42%), 부동산(0.32%), 바이오제약(0.29%0, 전자부품(0.12%) 등이 오른 반면 비철금속(-1.2%), 석탄(-1.02%), 전자IT(-0.49%), 금융(-0.09%),자동차(-0.05%) 등으로 내렸다.

중국증권망은 "7월 들어 3주간 이어온 랠리가 이제 끝이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 자금 유입도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수가 방향성 탐색에 들어갔다"고 전망했다. 

국태군안증권도 최신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의 추가 통화완화 기대감이 수그러든 데다가 증권당국이 기업공개(IPO) 심사에 속도를 내면서 증시 유동성 압박 부담이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연초 중국 당국이 IPO 심사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한달에 10~15개에 그쳤던 IPO 승인 개수가 7월에만 27곳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7개 기업의 IPO 예상자금 조달액도 210억 위안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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