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축제 제19회 보령머드축제, 그 화려한 피날레!

2016-07-25 09:36
  • 글자크기 설정

- 역대 최다 관광객, 낮보다 뜨거운 야간 열기, 시민 참여 대폭 증가로 대성공

- 내년 20회 맞는 성년 축제..세계 4대 축제로 발돋움한다.

▲한눈으로 보는 보령머드축제[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한류 축제 제19회 보령머드축제가 지난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그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해 보령머드축제는 가장행렬 도입으로 시민 참여를 극대화한 거리 퍼레이드와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싸이와 함께한 개막 콘서트, 낮보다 더욱 뜨거운 열광의 도가니로 한여름밤의 낭만은 물론, 잊지 못할 추억까지 선사한 야간 공연, 대형머드슬라이드 등 유료체험시설의 다변화로 내년 20회 성년 축제를 앞두고 대성공을 거뒀다는 평가이다.
 ▲명불허전! 국내․외 관광객 400만 명 육박..국민 13명에 1명꼴로 찾아

 보령시는 지난 10일간 유료체험 입장객 4만9771명과 외국인 43만9000명 등 약 399만5000명이 대천해수욕장 방문은 물론, 머드축제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대천·무창포IC, 종합터미널, 공영주차장, 펜션단지 수용인원, 백사장, 축제 유료체험시설 입장객수 등을 토대로 산정한 것이다. 지난해 축제기간 방문한 320만 명 보다도 25%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쾌거는 무엇보다도 1년 중 단 10일간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를 방문하기 위해 기다려온 전 국민들의 염원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고 메르스, 독감 등 유행성 감염병도 전혀 없는 최적의 여건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축제의 서막인 ‘거리 퍼레이드’에는 시민과 학생, 관광객, 외국인, 홍보대사 등 약 2만 50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각 마을의 전통과 고유성이 담긴 읍면동 가장행렬과 나라별 전통의상 및 춤 공연, 보령연합댄스팀 퍼포먼스, 난타 및 댄스스포츠, 가면 행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퍼포먼스로 축제의 진수를 선보였다.

 축제의 절정은 역시 싸이와 함께하는 개막콘서트였다.

 개막 공연은 머드광장 해변 특설무대와 인근 해변을 가득 메운 인파로 약 3만여 명 이상의 참여자들이 싸이와 함께 ‘젠틀맨’,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렸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다! 알찬 행사 구성

 축제 첫날인 지난 15일에는 대천해변 열린음악회와 자매도시인 상해시 청포구 공연단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연예인 홍보대사 위촉식과 거리퍼레이드, 블랙이글스 에어쇼, 갯벌 미니마라톤, 싸이와 함께한 개막 축하 공연 ▲17일 스페인 토마토 축제 체험의 날 행사 및 공군 군악대 초청공연 ▲18일 충남 국악단 초청 공연 ▲19일 국립경찰교향악단 초청음악회 ▲20일에는 세계머드피부미용 경진대회 ▲21일 머드가요제 및 월드미스모델 아이콘대회 ▲22일 2022 국제행사유치 학술세미나 및 머드락 페스타 ▲23일 제12회 해변머드풋살대회 및 힙합레이브 파티 ▲24일 폐막공연 및 불꽃 판타지 등이 계속 이어졌다.

 또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진 머드몹신을 비롯해 머드셀프마사지, 칼라머드 체험, 머드캐릭터 만들기, 요트체험, 뷰티페어, 외국인 대상 한방진료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 운영으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국내․외 100여개 언론사 취재열기 후끈!

 축제 기간 KBS, MBC, SBS(TJB), YTN, MBN, TV조선, 채널A 등 방송사와 신문, 통신사, 인터넷, 잡지 등에서는 ‘익사이팅’ 하고 ‘판타스틱’ 한 보령머드축제를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내기 위한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지난해 최초로 머드축제를 소개한 인도와 싱가포르, 우크라이나는 물론, 올해에는 말레이시아, 베네주엘라, 중국 CCTV도 취재 열기에 가담했다.

 또 영국 데일리메일은 머드축제를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제‘로 표현했다. 더 말레이메일 온라인에서는 축제 장면에 대한 10여장의 사진 게재로 축제의 열기를 상세히 소개했다. 베네주엘라의 라틴 아메리칸 헤럴드 트리뷴은 축제의 역사와 발전 방안, 참여 관광객들의 반응도 알렸다.

 ▲내년이면 20회 성년 맞는 머드축제, 글로벌 최고 축제 노린다.

 당초 보령시는 지난 1996년 7월 머드화장품 개발에 따른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촉진코자 제1회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했다.

 당시에는 신생 축제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3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참여하고 3억 5000여만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발생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19년간 10배 이상의 관광객이 증가한 보령머드축제는 한국 축제 중 유일하게 외국인 수십만 명이 찾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보령’이라는 지역 홍보는 물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상태다.

 내년에 20회를 맞는 보령머드축제는 올해 싸이에 버금가는 아이돌 슈퍼스타를 초청해 축제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올해 첫 시도한 시민 공모 가장행렬을 보완, 발전시킬 예정이다. 무엇보다 관광객의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거리 퍼레이드때 시가지를 가득 메우겠다는 포부를 키우고 있다.

 또 현재 유료체험시설의 단순한 개수 늘리기보다는 선호도 조사를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이용의 효율을 높이고, 체험위주 시설물 도입으로 진정한 체험형 축제로 자리잡는 다는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내년에 성년을 맞는 머드축제는 미래의 확장성에 방점을 두고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콘텐츠를 가득 담은 알찬 구성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진정한 세계 4대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