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50억 규모 '창업 두드림 특별보증' 시행

2016-07-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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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담보력 부족 등으로 금융지원을 받지 못하는 제주 창업기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보증한도 150억원 규모 ‘창업 두드림(Do Dream) 특별보증’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창업 두드림 특별보증은 햇살론, 골목상권 해드림 특별보증 등 기존 시행된 생계형 특별보증과 다르다. 보증한도를 확대해 무분별한 자금지원에서 벗어나 도내 성장가능성이 높은 창업업체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기존 매출액이 없을 경우 2000만원까지만 융자지원이 되었으나, 창업업체인 경우 매출액에 관계없이 5000만원까지 융자지원이 가능하도록 ‘중소기업육성기금 조례시행규칙’개정 등 제도를 개선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특별보증 사업’은 도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10억원을 제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출연금의 15배수인 150억원 보증규모로 융자지원을 실행한다. 특별보증 지원대상 업체는 재단에서 신용보증 한도를 신용등급 관계없이 5000만원까지 전액 보증하고, 보증 수수료는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0.8%로 고정 적용된다.

또 대상 업체가 시중은행에서 대출 실행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도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이자 차액을 보전(2.1~2.8%)한다.

이번 창업 두드림 특별보증 지원은 사업자등록 후 3년이내 창업한 업체 중 제조업, 지식서비스업, 미래 성장동력 분야 산업을 영위하거나 사회적 기업, 경영안정지원자금 우대 지원에 해당하는 기업으로서, 경제통상진흥원,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등에 개설된 창업교육을 이수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단 재보증 제한대상 기업이거나 정부 및 지자체 시책 특례보증 보증잔액 보유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별보증 지원 절차는 경제통상진흥원에서 추천서를 발급받은 후, 신용보증재단의 특별 보증서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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