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실국장들이 문순C와 봉평장에 모였다. 문순C는 어느곳에서나 격의 없이 도민들과 소통하는 최문순 도지사를 부르는 애칭이다.
22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에서 도청 실국장 워크숍을 개최하고 평창군 봉평면에 자리한 이효석 문학관 회의실에서 실국장들과 회의를 갖고 봉평시장에 열리는 5일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560여일 남은 시점에서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위한 준비상황 점검과 민선6기 후반기 도정의 운영방향 등 도민들을 위한 문순C의 색깔을 낼 수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실제로 내년 상반기 동계올림픽을 1년여 남긴 시점부터 본격적인 동계올림픽 준비체제에 들어갈 수 밖에 없어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가 도민들이 공감하는 도 발전을 위한 최 지사의 생각들을 본격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다.
강원도는 “최 지사가 그동안 유연하고 창의적 조직을 만들고자 역점 추진해 왔던 조직문화 개선 방안에 대해 실국별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논의되는 만큼, 이후 도청의 조직문화 개선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공직문화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3가지를 최 지사의 제안에 따라 혁파해 본격적인 최문순 도정 색깔 내기를 시작했다.
첫째 회의 자료를 없애고, 둘째 직위 없이 별칭을 정해 호칭으로 사용 하고, 셋째 지정석․테이블 없이 무순서로 자유롭게 앉아 진행될 것 등이다.
아울러 도청에서 매주 금요일 추진하는 청바지 데이를 함께 실시하여 편안한 복장으로 유연하고 창조적인 회의를 운영해 도민들에게 도정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도청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백승호 기획관은 이번 회의가 일회성 이벤트가 되지 않도록 내실을 기하겠다면서 향후 실국장 회의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근본적인 것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지만 속과 함께 겉을 변화시키면 개혁의 속도가 배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주변의 격려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