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석 연구원은 "전지부문의 이익시현이 지연되고 정보전자부문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늘어난 6158억원으로, 2011년 2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이 6491억원(영업이익률 17.8%)으로 예상보다 많았다. 다만 전지부문과 정보전자소재부문은 각각 312억원과 145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55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전지부문의 실적 회복 여부가 하반기 주목할 부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