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올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예탁규모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예탁원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규모는 257억달러로 전년 말 대비 17.6%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전체 예탁규모에서 유로채 비중이 70.1%로 가장 컸다. 유로채 예탁규모는 180억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24.9% 늘었다.
유로채란 발행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행국 통화 표시로 발행돼 거래되는 채권을 말한다.
같은 기간 일본시장 예탁규모는 12.6% 상승한 10억달러, 중국·홍콩 예탁규모는 3% 감소한 16억달러였다.
상반기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2015년 하반기보다 73.5% 증가한 364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61억달러로, 9.6% 감소했다. 지난해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증시 쇼크 등의 여파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