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구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해 대대적인 가격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이는 다음달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을 시작으로 잇따라 신형 프리미엄 폰의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지원금 규모가 가장 큰 KT의 경우 '올레샵'에서 갤럭시S6엣지가 일시품절됐다.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은 출시 15개월 이내 휴대전화에 대해서만 최대 33만원의 지원금 상한액을 적용하고 있다. 갤럭시S6 시리즈는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 단통법의 규제에서 벗어났다.
LG전자의 프리미엄 폰인 'G4'의 보조금 상한액 규제도 오는 29일부터 풀린다. LG전자는 오는 9월 프리미엄 폰 V시리즈의 후속 제품인 V20(가칭)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S6 시리즈와 G4의 공시지원금 규모를 조정하기 위해 삼성 및 LG측과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공시지원금 상향조정을 기다리는 대기수요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달 이동통신사들이 애플의 아이폰6 지원금을 최대 60만원까지 끌어올리며 '아이폰6 대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도 재고떨이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를 통해 스마트워치 기어S2의 후속작 '기어S3'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어S2는 '공짜'가 됐다. 서울 소재 SK텔레콤 직영점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S7이나 갤럭시S7엣지 구매 고객에게 기어S2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