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성식 인턴기자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조경제’의 씨앗입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9일 서울 광화문 서울창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행사에서 “서울센터는 365일 24시간 불 꺼지지 않는, 시니어에게는 희망, 청년들에게는 신뢰의 공간이며, 연간 7만5000명이 이용하는 스타트업 열정 공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장관은 축사에서 “세계 시장을 꿈꾸는 기업에 입주 공간을 구축하고 서울시와 CJ의 지원역량을 연결해 민간 네트워크 협력의 구심점이 됐다“며 그간의 성과를 밝혔다.
서울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굴 및 육성한 창업·중소기업은 216개로, 130억원을 투자해 15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으며, 25억여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올렸다.
대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교육과 창업 워크샵·해커톤 행사를 총 106회 개최하고 구인난을 겪는 기업과 구직하고자 하는 청년을 매칭 하는 고용존 ‘청년 채용의 날’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100명 중 6명이 채용되는 결과도 얻었다.
최 장관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해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창업생태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CJ의 한류문화 컨벤션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마마(MAMA)뮤직어워드, 케이콘(K-CON)등 해외 진출 컨설팅과 상품 전시, 마케팅, 유통을 적극 돕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센터는 CJ의 한류문화 컨벤션(K-CON, MAMA)과 연계해 51개 기업에 전시부스 디지인컨설팅, 바이어 미팅 전략 등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말 ‘케이콘 LA’(K-CON LA)에 참여하는 48개 기업도 지원하고 있다.
이어 최 장관은 “서울센터는 도시 생활 문화 재해석을 통해 디자인, 문화 사업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CJ의 풍부한 창업 지원역량을 바탕으로 푸드테크와 패션 스타트업 100개를 발굴했으며, 신진 디자이너 100명을 육성하기 위한 키친 인큐베이터도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서울 센터는 시니어에겐 희망, 청년들에겐 신뢰의 공간'이라는 최 장관은 “창업 공간을 제공한다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나라의 미래가 스타트업 육성에 있음을 역동적으로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장소”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정부에서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상생협력 모델을 확산하고 글로벌 진출과 청년 일자리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창조경제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축사를 마쳤다.
이날 행사엔 최양희 미래부 장관을 비롯해 서동록 서울시 본부장, 김춘학 CJ창조경제추진단장, 서울 센터 입주 기업 대표, 지역혁신 기관장, 예비창업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