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로봇 7년간 125억 투입…연구팀 선정, 11월부터 돌입

2016-07-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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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8월말까지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공모

[사진= 미래부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소프트로봇 개발에, 7년간 약 125억원이 투입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소프트로봇 분야를 공학분야 선도연구센터(ERC: Engineering Research Center)로 지원하기 위해 19일부터 연구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8월말까지 접수 후 평가를 거쳐 선정된 연구팀에게 개발 금액이 지원된다.

소프트로봇은 기존 로봇의 전체 혹은 일부가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구조로 대체돼 비정형 환경에서 생명체의 이동 및 상호작용의 원리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형태의 로봇이다.

우리나라는 하드웨어와 제어 알고리즘을 통한 연성의 구현, 케이블 구동을 이용한 수술로봇, 고분자 등의 연성재료, 생체재료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해왔고, 소프트로봇 각 요소 기술의 연구역량이 많이 축적돼 있는 상태다.

최근 주요 연구성과로는 서울대 조규진 교수팀의 ‘스누맥스’와 서강대 최정우 교수팀의 가오리 바이오 로봇이 있다.

ERC는 공학분야에서 원천·응용연구 연계가 가능한 우수한 기초연구 성과창출을 목적으로 10인 내외의 중규모 연구그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프트로봇 ERC는 현재 기초연구수준 소프트로봇을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수준까지 발전시키고, 최종적으로 5개 내외의 소프트로봇 시제품 개발과 성능평가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소프트로봇 ERC를 통해 현존 로봇기술로 구현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의 정찰로봇, 의료기기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 소프트로봇 활용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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