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로 개인신용등급 소폭 개선…1~4등급 증가

2016-07-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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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지난 1분기 개인신용등급이 전체적으로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나이스 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개인신용등급을 받은 4434만7486명 중 최우량 등급인 1~2등급을 받은 사람의 비중은 38.82%로 지난해 4분기(38.35%)보다 0.47%포인트 향상됐다. 

또 우량등급인 3~4등급은 24.22%로 전 분기(24.05%)보다 0.16%포인트 올라갔다. 반면 일반등급인 5~6등급은 전 분기(26.86%)보다 0.37%포인트 줄어든 26.49%로 나타났다.

주의등급인 7~8등급 역시 전 분기(6.55%)보다 0.19%포인트 감소한 6.36%, 위험등급인 9~10등급은 0.07%포인트 줄어든 4.11%를 기록했다.

이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7만4073원으로 전 분기(7만6983원)보다 3.78%(2910원) 감소했다.

또 주택담보대출 심사강화, 여신심사가이드라인 등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도 일정 부분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가계부채 대책으로 분할상환이 많아지면서 가계부채 질이 좋아지고, 저금리로 이자 부담도 줄어들어 개인신용등급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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