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일부터 26일까지 도시재생 선도지역 4곳에 '도시재생 현장 시장실'을 열고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의 사업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과 관련 현장에 어려움은 없는지, 추가로 지원해야 할 사항은 없는지 박원순 시장이 직접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현장 시장실이 열리는 4곳은 △창신‧숭인 지역 △해방촌 지역 △성곽마을 행촌권역 △산새마을(은평구 신사동 일대)이다.
20일 현장 시장실이 마련되는 창신‧숭인 지역은 마을단위 도시재생 선도지역 1호다.
해방촌에는 25일 현장 시장실이 열린다. 이 지역은 주민과 함께 전통시장인 신흥시장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을 회복하고자 하는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곳이다.
같은날 성곽마을 행촌권에도 현장 시장실이 오픈한다. '도시농업 시범마을'로의 변신을 결정하고 주민중심의 도시농업 수익형 모델을 만들고 있다.
산새마을은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을 활발히 펼쳐 ‘주거환경관리사업 모범사례’로 꼽히는 지역이다. 26일 현장 시장실을 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금까지는 서울형 도시재생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본격적인 뿌리 내리기에 돌입해야 할 때"라면서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