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구,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추진

2016-05-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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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사업설명회…6월 13일까지 신청 접수

▲해방촌 초입 전경. 사진=용산구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제1차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사업 유형은 △이웃만들기 △사업발굴 △사업실행A △사업실행B 등 크게 4가지다. 이웃만들기는 잠재적인 지역 커뮤니티를 발굴하고 사업발굴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차원이다. 사업실행은 주민 조직의 지속적 활동 기틀을 마련하는 단계다. 

이웃만들기는 주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해방촌 일대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 등 생활권을 영유하고 있는 주민 3명 이상이 모이면 된다. 수시로 접수해 월1회 심사·선정하며 최대 지원금액은 모임별 60~100만원이다.

사업발굴은 기 결성된 주민 모임이나 활동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연 2회 공모하며 최대 지원금액은 250만원이다. 사업실행A은 과제별 사업을 진행 중인 조직이 신청할 수 있다. 연2회 공모하며 최대 지원금액은 500만원이다. 사업실행B은 법인 형태를 갖춘 주민 모임만 신청 가능하다. 필요시 공모하며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웃만들기는 주민 자부담이 없다. 하지만 사업발굴에서부터 사업실행 단계는 보조금의 10% 이상을 모임에서 자부담해야 한다. 구는 올해 이웃만들기 20건, 사업발굴 9건, 사업실행A 4건, 사업실행B 4건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이웃만들기 지원사업을 주관할 운영주체도 공모한다. 해방촌의 기존 공동체 및 사회적 경제조직 등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단체(3인 이상)가 신청할 수 있다. 이들은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이웃만들기 신청 모임을 심사·선정한다.

구는 오는 24일부터 3주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한다. 내달 2일 용산2가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주민공모사업 신청은 6월 13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이웃만들기 운영주체는 6월 3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해야 한다. 제안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해방촌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 심사는 6월 17일 실시한다.

구는 6월 21일 최종선정심의회를 거쳐 지원 금액 및 내용을 조정·결정한다. 최종 선정결과는 6월 23일 용산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도시계획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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