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방촌의 별, 해방촌오거리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16-05-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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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오거리·소월로 연결가로 보행친화적 디자인 공모

용산구 해방촌오거리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는 해방촌오거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해방촌의 별, 해방촌오거리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다. 디자인 아이디어를 확보하는 동시에 해방촌 도시재생을 널리 홍보하고 해방촌오거리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방촌은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과 예술가, 외국인이 모여들고 있지만 10여년 전부터는 인구 2만명에서 지난해 말 1만1000명까지 급격히 줄었다. 이로 인해 고령화와 골목상권 침체, 주거환경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시는 해방촌을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공모 주제는 해방촌 오거리와 남산 소월로 연결가로의 보행 친화적 디자인이다. △해방촌 △해방촌의 주민 △도시재생 △해방촌 테마가로 △교통 등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대학생·대학원생이나 졸업 이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이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올 7월부터 작품 접수를 받아 작품 심사와 주민 투표를 거쳐 9월 당선작이 발표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 1명에게는 100만원, 장려상 8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이 각각 주어진다.

김성보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해방촌오거리가 활기차고 즐거운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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