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44(168타수 41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강정호는 강속구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고전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스트라스버그의 시속 154㎞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5회 1사 2루 기회에서 시속 143㎞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7회 2사 2루에서 시속 145㎞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또 한 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야 했다.
강정호의 부진 속에 피츠버그는 1-5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